"행복 부른 시니어 합창단의 열정"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눈물 날 일 많지만 기도할 수 있는 것/이것이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 메릴랜드 상록회(회장 이광운) 부설 '상록대학 합창단'의 노랫소리는, 그들이 이날 함께 부른 '행복'이라는 곡 가사의 소절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고, 진솔하며 청아했다. 9일 오후 메릴랜드 락빌 소재 '세계로 교회'에 모인 200여명 청중들은 그들의 목소리에 함께 행복했다. 워싱턴 최초의 한인 시니어 혼성 합창단 ‘상록대학 합창단(지휘 이낭우, 반주 이성미)’은 '세상 끝까지 함께 노래하자'는 주제로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혼성합창, 남-녀 중창, 관악4중주(혼 허인수, 트럼펫 황규섭, 트롬본 이종관, 트럼펫 이찬희) 등 순서를 펼쳐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날 모인 청중들 중 합창단의 가족과 지인들은 큰 소리로 환호하며 공연을 즐겼다. 그렇게, 아들, 손주, 며느리들에게 선사한 합창단원들의 목소리는 한없이 자애롭고, 아름다웠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합창단 시니어 시니어 합창단 상록대학 합창단 한인 시니어